2024년 변호사시험 합격률, 서울대 로스쿨 ‘압도’…원광대 로스쿨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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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4-05-22 14:51 조회17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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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86.63%로 1위 굳건…고려대 77.07%로 2위
아주대·건국대 ‘급상승’ 두각…서강대·경북대 ‘부진’
원광대 28.57%로 최하위…1위와는 58.06%p 격차
[법률저널=이상연 기자] 법무부는 29일 2024년 제13회 변호사시험의 로스쿨별 합격률을 공개했다. 이번 통계에 따르면, 서울대 로스쿨은 타 로스쿨과 비교해 월등히 높은 합격률을 보였으며, 반면 원광대 로스쿨은 가장 낮은 합격률을 기록했다.
올해 시험에는 총 3290명이 응시하여 1745명이 합격, 전체 합격률은 53.05%로 지난해 52.99%에서 소폭 상승했다.
전체 1위를 차지한 서울대 로스쿨은 187명의 응시자 중 162명이 합격하여 86.63%의 높은 합격률을 기록, 전체 평균보다 33.60%포인트 높았고, 2위인 고려대 로스쿨보다 약 10%포인트 높은 수치를 보였다. 2022년에도 82.29%로 최고 합격률을 기록했으며, 2023년에는 소폭 감소한 81.46%를 기록했지만, 올해는 전년 대비 5.17%포인트의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명문 로스쿨로서의 위상을 더욱 굳건히 했다.
2009년 제1회 변호사시험부터 2024년 제13회까지 서울대 로스쿨의 누적 합격자 수는 1836명에 달하며, 입학생 대비 누적 합격률은 92.17%, 석사학위 취득자 대비 합격률은 95.72%로 높은 성과를 지속하며 우리나라 최고의 명문 로스쿨임을 결과로 입증하고 있다.
고려대 로스쿨이 두 번째로 높은 성과를 보이며 2위 자리를 수성했다. 고려대 로스쿨은 157명의 응시자 중 121명이 합격하여 77.07%의 합격률을 기록했으며, 이는 지난해의 75.82%에서 1.25%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누적 합격자 수는 1440명으로, 입학생 대비 누적 합격률은 89.27%, 석사학위 취득자 대비 누적 합격률은 94.12%에 달했다.
연세대 로스쿨은 151명의 응시자 중 112명이 합격, 74.17%의 합격률을 보이며 지난해의 73.94%에서 소폭 상승했다. 연세대는 올해도 3위를 유지했으며, 변호사 시험에서 수석합격자를 배출하는 기록을 세웠다. 연세대의 누적 합격자 수는 1424명이며, 입학생 대비 합격률은 86.41%, 석사학위 취득자 대비 합격률은 94.30%였다.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를 포함하는 ‘SKY 로스쿨’은 전반적으로 높은 합격률을 유지하며 강력한 경쟁력을 보여줬다. 이들 세 로스쿨에서는 총 495명이 응시해 395명이 합격, 79.79%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응시자의 ‘열의 여덟’이 합격한 셈이다. 2024년 변호사 시험에서 이들 로스쿨 출신의 합격자는 전체의 22.63%를 차지하며, 지난해의 22.20%에서 더욱 증가했다. 이는 이들 대학의 법학 교육의 우수성과 졸업생들의 경쟁력을 입증하는 동시에 변호사 시험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높은 합격률을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변호사시험에서 합격률 ‘상위 10위권’을 모두 서울 소재 로스쿨이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에 이어 지방 소재 로스쿨이 10위권 내에 한 곳도 들지 못한 것과 같다. 이러한 결과는 서울 지역 로스쿨이 다른 지역에 비해 더 우수한 교육 환경과 자원을 갖추고 있음을 나타낸다.
2022년에 10위권 내에 있었던 영남대와 아주대 로스쿨은 최근 2년 동안 10위권 진입에 실패하며 그 위상이 흔들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해당 대학들의 입학생 구성에 변화가 있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영남대 로스쿨의 경우 로스쿨 도입 초기에는 사법시험 경험자들이 많이 입학하면서 변호사시험에서도 상당한 두각을 나타낸 바 있지만, 최근에는 중하위권으로 처지는 상황이다.
최근 중앙대 로스쿨은 특히 주목할 만한 성장을 보였다. 2022년에는 53.33%의 합격률을 기록했으나, 2023년에는 이를 72.60%로 끌어올리며 19.27%포인트의 상승과 함께 14위에서 4위로 급상승했다. 이와 같은 성과는 지난해 수석합격자를 배출하면서 더욱 두드러졌다. 올해도 중앙대 로스쿨은 62명의 응시자 중 43명이 합격해 69.35%의 합격률을 기록하며, 비록 합격률이 지난해 대비 3.25%포인트 하락했지만, 성균관대 로스쿨을 앞서고 2년 연속 4위 자리를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성균관대 로스쿨은 한때 고려대와 연세대 로스쿨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높은 성과를 보여주었으나, 최근 성적이 다소 주춤한 상태다. 올해 성균관대 로스쿨은 165명이 응시해 113명이 합격, 68.48%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2.23%포인트 증가한 수치이지만, 4위 자리를 되찾는 데는 실패하며 6위에서 5위로 한 단계 오르는 데 만족해야 했다.
합격률 상위 ‘Top 10’ 로스쿨 중에서 경희대 로스쿨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경희대는 99명의 응시자 중 58명이 합격하여 58.59%의 합격률을 보였고, 이는 전년 대비 4.84%포인트 증가한 결과로, 상위 10위권 로스쿨에 새롭게 진입했다.
최근 두각을 드러냈던 서강대 로스쿨은 주춤하며 10위권 밖으로 밀려나는 부진한 결과를 보여줬다. 2022년 56.67%의 합격률에서 2023년에는 66.67%로 상승하며 12위에서 5위로 껑충 도약했다. 하지만 올해는 65명의 응시자 중 34명만이 합격하여 52.31%의 합격률을 기록, 전년 대비 무려 14.36%포인트나 하락하며 5위에서 12위로 급락했으며, 이는 10위권 밖으로 밀려나는 결과를 초래하며 학교의 명성에 상처를 입혔다.
이와 같은 흐름은 각 로스쿨이 겪고 있는 변화뿐만 아니라 변호사시험의 경쟁 환경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를 반영하며, 교육 품질과 학생들의 준비 상태에 따라 로스쿨 간 순위 변동이 크게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화여대 로스쿨은 158명의 응시자 중 97명이 합격하여 61.39%의 합격률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0.77%포인트 하락한 수치이지만, 순위는 8위에서 6위로 오히려 두 단계 상승했다. 이화여대 로스쿨의 순위 상승은 다른 로스쿨들의 성적 변동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유지한 결과로 볼 수 있다.
한양대 로스쿨은 146명이 응시해 88명이 합격, 60.27%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2.23%포인트 감소한 수치이지만, 순위는 변동 없이 7위를 유지했다. 이는 경쟁 로스쿨들 사이에서의 성적 변동이 한양대의 순위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
한국외대 로스쿨은 올해 눈에 띄는 성과를 보였다. 80명의 응시자 중 48명이 합격하여 60.00%의 합격률을 기록, 지난해 대비 2.67%포인트 상승했다. 이로 인해 순위도 9위에서 8위로 한 단계 상승했다. 한국외대 로스쿨의 합격률 상승은 학생들의 노력과 교육 프로그램의 개선이 결합된 결과일 수 있다.
서울시립대 로스쿨은 67명의 응시자 중 37명이 합격해 55.22%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0.67%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이를 통해 서울시립대는 올해도 ‘Top 10’ 안에 이름을 올리는 데 성공했다.
아주대 로스쿨은 올해 합격률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학교로 주목받았다. 93명의 응시자 중 48명이 합격해 51.61%의 합격률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9.50%포인트나 상승한 수치다. 비록 합격률이 전체 평균 합격률보다는 낮지만, 이러한 상승세는 아주대 로스쿨이 18위에서 13위로 크게 도약하는 결과를 이끌었다.
건국대 로스쿨 역시 합격률이 크게 상승했다. 74명의 응시자 중 32명이 합격하여 43.24%의 합격률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7.95%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비록 10위권에는 진입하지 못했지만, 23위에서 18위로 상승하는 눈에 띄는 개선을 이루었다.
또한, 지방 로스쿨인 전남대와 전북대 로스쿨도 상당한 개선을 보였다. 전남대는 52.53%의 합격률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6.30%포인트 상승했고, 이로 인해 순위가 16위에서 11위로 올랐다. 전북대 역시 39.74%의 합격률로 6.19%포인트 상승하며 24위에서 20위로 순위가 개선되었다.
경북대 로스쿨과 서강대 로스쿨은 올해 합격률이 크게 하락한 사례다. 경북대 로스쿨은 지방거점국립대로서의 명성에도 불구하고 올해 성적이 다소 부진했다. 응시자 213명 중 88명만이 합격하여 41.31%의 합격률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체 평균 합격률보다 낮으며 전년 대비 11.07%포인트나 하락한 수치다. 결과적으로 경북대 로스쿨의 순위는 12위에서 19위로 크게 떨어졌다.
서강대 로스쿨 역시 심각한 합격률 하락을 겪었다. 전년 대비 14.36%포인트 급락한 52.31%의 합격률을 보이며, 이는 전년의 5위에서 12위로 순위가 급전직하하여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이러한 두 자릿수 합격률 하락은 해당 로스쿨들이 직면한 도전을 반영한다. 이는 교육 방식, 학생 지원 서비스, 커리큘럼의 적절성 등 여러 요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며, 로스쿨들이 이러한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어떤 조치를 취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원광대 로스쿨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합격률 최하위를 기록하며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다. 2022년 합격률이 25.83%로 매우 낮아 존폐 위기까지 거론되었으며, 지난해는 32.21%로 6.38%포인트 반짝 상승했지만, 여전히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올해에는 28.57%의 합격률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3.64%포인트 하락하여 최하위 로스쿨로서의 불명예를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지속적인 저조한 성과는 원광대 로스쿨에 대한 근본적인 개선 조치가 필요함을 시사한다. 구조적인 문제, 교육 내용의 질, 학생 지원 프로그램 등 다양한 요소에 대한 전반적인 재검토와 강화가 요구되며, 이를 통해 학생들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학교의 명성을 회복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25개 로스쿨 중 11개교의 합격률이 50% 미만이었다. 이들 중 대부분인 10개교는 지방에 위치해 있으며, 서울에서는 건국대 로스쿨만이 50% 미만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건국대 로스쿨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합격률이 50%에 미치지 못했다.
전체 평균 합격률인 53.04%보다 낮은 합격률을 보인 로스쿨은 총 15개교였으며, 이 중 13개교는 지방 소재 로스쿨이었다. 서울 소재 로스쿨 중에서는 서강대와 건국대 로스쿨이 평균 합격률보다 낮은 성적을 보였다. 이는 특정 지역에 교육 자원이 집중되어 있는 상황을 반영하며, 지방 로스쿨의 강화와 지원 증대가 필요함을 시사한다.
로스쿨의 위치에 따른 합격률 분석 결과, 서울 소재 12개 로스쿨에서는 1411명의 응시자 중 945명이 합격하여 평균 66.97%의 높은 합격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의 66.40%에서 약간 상승한 수치다.
반면, 지방 소재 13개 로스쿨에서는 1879명이 응시하여 800명만이 합격, 평균 42.58%의 상대적으로 낮은 합격률을 보였다. 이로 인해 서울과 지방 로스쿨 간의 평균 합격률 격차가 24.39%포인트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입학생의 자원과 기회의 지역적 불균형을 드러내며, 지방 로스쿨의 합격률을 개선하기 위한 추가적인 지원과 정책적 개입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특히, 교육의 질을 향상시키고 학생들의 시험 준비를 지원하기 위한 구체적인 조치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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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건국대 ‘급상승’ 두각…서강대·경북대 ‘부진’
원광대 28.57%로 최하위…1위와는 58.06%p 격차
[법률저널=이상연 기자] 법무부는 29일 2024년 제13회 변호사시험의 로스쿨별 합격률을 공개했다. 이번 통계에 따르면, 서울대 로스쿨은 타 로스쿨과 비교해 월등히 높은 합격률을 보였으며, 반면 원광대 로스쿨은 가장 낮은 합격률을 기록했다.
올해 시험에는 총 3290명이 응시하여 1745명이 합격, 전체 합격률은 53.05%로 지난해 52.99%에서 소폭 상승했다.
전체 1위를 차지한 서울대 로스쿨은 187명의 응시자 중 162명이 합격하여 86.63%의 높은 합격률을 기록, 전체 평균보다 33.60%포인트 높았고, 2위인 고려대 로스쿨보다 약 10%포인트 높은 수치를 보였다. 2022년에도 82.29%로 최고 합격률을 기록했으며, 2023년에는 소폭 감소한 81.46%를 기록했지만, 올해는 전년 대비 5.17%포인트의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명문 로스쿨로서의 위상을 더욱 굳건히 했다.
2009년 제1회 변호사시험부터 2024년 제13회까지 서울대 로스쿨의 누적 합격자 수는 1836명에 달하며, 입학생 대비 누적 합격률은 92.17%, 석사학위 취득자 대비 합격률은 95.72%로 높은 성과를 지속하며 우리나라 최고의 명문 로스쿨임을 결과로 입증하고 있다.
고려대 로스쿨이 두 번째로 높은 성과를 보이며 2위 자리를 수성했다. 고려대 로스쿨은 157명의 응시자 중 121명이 합격하여 77.07%의 합격률을 기록했으며, 이는 지난해의 75.82%에서 1.25%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누적 합격자 수는 1440명으로, 입학생 대비 누적 합격률은 89.27%, 석사학위 취득자 대비 누적 합격률은 94.12%에 달했다.
연세대 로스쿨은 151명의 응시자 중 112명이 합격, 74.17%의 합격률을 보이며 지난해의 73.94%에서 소폭 상승했다. 연세대는 올해도 3위를 유지했으며, 변호사 시험에서 수석합격자를 배출하는 기록을 세웠다. 연세대의 누적 합격자 수는 1424명이며, 입학생 대비 합격률은 86.41%, 석사학위 취득자 대비 합격률은 94.30%였다.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를 포함하는 ‘SKY 로스쿨’은 전반적으로 높은 합격률을 유지하며 강력한 경쟁력을 보여줬다. 이들 세 로스쿨에서는 총 495명이 응시해 395명이 합격, 79.79%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응시자의 ‘열의 여덟’이 합격한 셈이다. 2024년 변호사 시험에서 이들 로스쿨 출신의 합격자는 전체의 22.63%를 차지하며, 지난해의 22.20%에서 더욱 증가했다. 이는 이들 대학의 법학 교육의 우수성과 졸업생들의 경쟁력을 입증하는 동시에 변호사 시험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높은 합격률을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변호사시험에서 합격률 ‘상위 10위권’을 모두 서울 소재 로스쿨이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에 이어 지방 소재 로스쿨이 10위권 내에 한 곳도 들지 못한 것과 같다. 이러한 결과는 서울 지역 로스쿨이 다른 지역에 비해 더 우수한 교육 환경과 자원을 갖추고 있음을 나타낸다.
2022년에 10위권 내에 있었던 영남대와 아주대 로스쿨은 최근 2년 동안 10위권 진입에 실패하며 그 위상이 흔들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해당 대학들의 입학생 구성에 변화가 있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영남대 로스쿨의 경우 로스쿨 도입 초기에는 사법시험 경험자들이 많이 입학하면서 변호사시험에서도 상당한 두각을 나타낸 바 있지만, 최근에는 중하위권으로 처지는 상황이다.
최근 중앙대 로스쿨은 특히 주목할 만한 성장을 보였다. 2022년에는 53.33%의 합격률을 기록했으나, 2023년에는 이를 72.60%로 끌어올리며 19.27%포인트의 상승과 함께 14위에서 4위로 급상승했다. 이와 같은 성과는 지난해 수석합격자를 배출하면서 더욱 두드러졌다. 올해도 중앙대 로스쿨은 62명의 응시자 중 43명이 합격해 69.35%의 합격률을 기록하며, 비록 합격률이 지난해 대비 3.25%포인트 하락했지만, 성균관대 로스쿨을 앞서고 2년 연속 4위 자리를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성균관대 로스쿨은 한때 고려대와 연세대 로스쿨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높은 성과를 보여주었으나, 최근 성적이 다소 주춤한 상태다. 올해 성균관대 로스쿨은 165명이 응시해 113명이 합격, 68.48%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2.23%포인트 증가한 수치이지만, 4위 자리를 되찾는 데는 실패하며 6위에서 5위로 한 단계 오르는 데 만족해야 했다.
합격률 상위 ‘Top 10’ 로스쿨 중에서 경희대 로스쿨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경희대는 99명의 응시자 중 58명이 합격하여 58.59%의 합격률을 보였고, 이는 전년 대비 4.84%포인트 증가한 결과로, 상위 10위권 로스쿨에 새롭게 진입했다.
최근 두각을 드러냈던 서강대 로스쿨은 주춤하며 10위권 밖으로 밀려나는 부진한 결과를 보여줬다. 2022년 56.67%의 합격률에서 2023년에는 66.67%로 상승하며 12위에서 5위로 껑충 도약했다. 하지만 올해는 65명의 응시자 중 34명만이 합격하여 52.31%의 합격률을 기록, 전년 대비 무려 14.36%포인트나 하락하며 5위에서 12위로 급락했으며, 이는 10위권 밖으로 밀려나는 결과를 초래하며 학교의 명성에 상처를 입혔다.
이와 같은 흐름은 각 로스쿨이 겪고 있는 변화뿐만 아니라 변호사시험의 경쟁 환경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를 반영하며, 교육 품질과 학생들의 준비 상태에 따라 로스쿨 간 순위 변동이 크게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화여대 로스쿨은 158명의 응시자 중 97명이 합격하여 61.39%의 합격률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0.77%포인트 하락한 수치이지만, 순위는 8위에서 6위로 오히려 두 단계 상승했다. 이화여대 로스쿨의 순위 상승은 다른 로스쿨들의 성적 변동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유지한 결과로 볼 수 있다.
한양대 로스쿨은 146명이 응시해 88명이 합격, 60.27%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2.23%포인트 감소한 수치이지만, 순위는 변동 없이 7위를 유지했다. 이는 경쟁 로스쿨들 사이에서의 성적 변동이 한양대의 순위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
한국외대 로스쿨은 올해 눈에 띄는 성과를 보였다. 80명의 응시자 중 48명이 합격하여 60.00%의 합격률을 기록, 지난해 대비 2.67%포인트 상승했다. 이로 인해 순위도 9위에서 8위로 한 단계 상승했다. 한국외대 로스쿨의 합격률 상승은 학생들의 노력과 교육 프로그램의 개선이 결합된 결과일 수 있다.
서울시립대 로스쿨은 67명의 응시자 중 37명이 합격해 55.22%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0.67%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이를 통해 서울시립대는 올해도 ‘Top 10’ 안에 이름을 올리는 데 성공했다.
아주대 로스쿨은 올해 합격률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학교로 주목받았다. 93명의 응시자 중 48명이 합격해 51.61%의 합격률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9.50%포인트나 상승한 수치다. 비록 합격률이 전체 평균 합격률보다는 낮지만, 이러한 상승세는 아주대 로스쿨이 18위에서 13위로 크게 도약하는 결과를 이끌었다.
건국대 로스쿨 역시 합격률이 크게 상승했다. 74명의 응시자 중 32명이 합격하여 43.24%의 합격률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7.95%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비록 10위권에는 진입하지 못했지만, 23위에서 18위로 상승하는 눈에 띄는 개선을 이루었다.
또한, 지방 로스쿨인 전남대와 전북대 로스쿨도 상당한 개선을 보였다. 전남대는 52.53%의 합격률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6.30%포인트 상승했고, 이로 인해 순위가 16위에서 11위로 올랐다. 전북대 역시 39.74%의 합격률로 6.19%포인트 상승하며 24위에서 20위로 순위가 개선되었다.
경북대 로스쿨과 서강대 로스쿨은 올해 합격률이 크게 하락한 사례다. 경북대 로스쿨은 지방거점국립대로서의 명성에도 불구하고 올해 성적이 다소 부진했다. 응시자 213명 중 88명만이 합격하여 41.31%의 합격률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체 평균 합격률보다 낮으며 전년 대비 11.07%포인트나 하락한 수치다. 결과적으로 경북대 로스쿨의 순위는 12위에서 19위로 크게 떨어졌다.
서강대 로스쿨 역시 심각한 합격률 하락을 겪었다. 전년 대비 14.36%포인트 급락한 52.31%의 합격률을 보이며, 이는 전년의 5위에서 12위로 순위가 급전직하하여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이러한 두 자릿수 합격률 하락은 해당 로스쿨들이 직면한 도전을 반영한다. 이는 교육 방식, 학생 지원 서비스, 커리큘럼의 적절성 등 여러 요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며, 로스쿨들이 이러한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어떤 조치를 취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원광대 로스쿨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합격률 최하위를 기록하며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다. 2022년 합격률이 25.83%로 매우 낮아 존폐 위기까지 거론되었으며, 지난해는 32.21%로 6.38%포인트 반짝 상승했지만, 여전히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올해에는 28.57%의 합격률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3.64%포인트 하락하여 최하위 로스쿨로서의 불명예를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지속적인 저조한 성과는 원광대 로스쿨에 대한 근본적인 개선 조치가 필요함을 시사한다. 구조적인 문제, 교육 내용의 질, 학생 지원 프로그램 등 다양한 요소에 대한 전반적인 재검토와 강화가 요구되며, 이를 통해 학생들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학교의 명성을 회복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25개 로스쿨 중 11개교의 합격률이 50% 미만이었다. 이들 중 대부분인 10개교는 지방에 위치해 있으며, 서울에서는 건국대 로스쿨만이 50% 미만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건국대 로스쿨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합격률이 50%에 미치지 못했다.
전체 평균 합격률인 53.04%보다 낮은 합격률을 보인 로스쿨은 총 15개교였으며, 이 중 13개교는 지방 소재 로스쿨이었다. 서울 소재 로스쿨 중에서는 서강대와 건국대 로스쿨이 평균 합격률보다 낮은 성적을 보였다. 이는 특정 지역에 교육 자원이 집중되어 있는 상황을 반영하며, 지방 로스쿨의 강화와 지원 증대가 필요함을 시사한다.
로스쿨의 위치에 따른 합격률 분석 결과, 서울 소재 12개 로스쿨에서는 1411명의 응시자 중 945명이 합격하여 평균 66.97%의 높은 합격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의 66.40%에서 약간 상승한 수치다.
반면, 지방 소재 13개 로스쿨에서는 1879명이 응시하여 800명만이 합격, 평균 42.58%의 상대적으로 낮은 합격률을 보였다. 이로 인해 서울과 지방 로스쿨 간의 평균 합격률 격차가 24.39%포인트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입학생의 자원과 기회의 지역적 불균형을 드러내며, 지방 로스쿨의 합격률을 개선하기 위한 추가적인 지원과 정책적 개입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특히, 교육의 질을 향상시키고 학생들의 시험 준비를 지원하기 위한 구체적인 조치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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